비글즈, 대만 최대 스타트업 엑스포서 ‘비대면 상담 AI 기술’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4-11-08 08:47:45
수정 2024-11-08 08:47:45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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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비글즈는 대만 최대 스타트업 엑스포인 ‘2024 Meet Taipei’에 초청돼 자사의 혁신적인 캐릭터 AI 기술이 담긴 ‘하잉 APP(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엑스포 돔에서 개최되는 Meet Taipei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4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80여 개국에서 참여해 방문객 수 7만1,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카일 첸 최고 커뮤니티 구축 책임자는 “우리는 AI가 일상 곳곳에 스며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테마도 ‘AI+’로 정했다”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비글즈가 참여하게 돼 대만의 스타트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글즈의 ‘하잉’ 서비스는 AI를 통해 사람과 기술이 어떻게 소통하고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글즈는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에 선정된 IP 기반 AI 스타트업으로, 누적 다운로드 80만 회를 돌파한 GPT 시대의 가상펫 다마고찌 게임 앱 ‘비글즈’, 캐릭터와 함께하는 고민 상담 앱 ‘하잉’을 운영 중이다.
이번 엑스포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될 ‘하잉’은 비대면 멘탈 케어를 위한 상담형 에이전트로, 사용자가 캐릭터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면 이에 맞는 응답과 위로를 제공하며 특화된 대화기반 이미지 재생성 AI 기술 등의 다양한 멘탈케어 솔루션 콘텐츠가 담긴 모바일 앱 서비스다. 각 캐릭터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고, 먼저 안부를 묻거나 고민에 적합한 멘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올해 4월 정식 출시한 앱 서비스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비글즈는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의 MOU를 통해 대화 모델의 전문성을 검수 받고, 약 310만 건 이상의 대용량 유저 상담 데이터 확보 및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로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팬데믹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의 멘탈 케어와 마음 건강관리는 더 이상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 중요한 문제다”라며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의 AI 기술이 어떻게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지 대만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Meet Taipei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지난 10년 동안 누적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한 대규모 행사로 2024년엔 “TA1WAN+1”이라는 주제로 딥테크를 통한 혁신에 초첨을 맞춘다. 이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에게 자금, 네트워크,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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