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

경제·산업 입력 2024-11-18 16:22:54 수정 2024-11-18 16:22:54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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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한국전력(한전)은 18일 나주 본사에서 ‘전력망 확충 역량결집 전사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짐대회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력망 확충의 중요성에 대한 사내외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실행에 대한 한전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로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철 사장은 “전력망 적기확충은 한전 본연의 업무인 ‘안정적 전력공급’의 핵심이고 반도체·인공지능 등 국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필수 국가과제”라면서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전력망 확충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56.5조 원 규모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하고 2036년까지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각각 60%, 40% 늘리는 목표를 세웠으나, 지역주민 및 지자체의 전력설비에 대한 수용성 저하로 인해 건설이 지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한전은 정부 및 국회와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건설 목표와 추진 방향을 구체적이고 명확히 한 후 공기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주민 설명회 및 지자체 협의를 통해 수용성을 계속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다짐대회에 앞서 한전은 지난 10월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전사 의견을 수렴했고 11일에는 전사 토론회를 진행해 전력망 적기확충을 위한 5대 핵심 아젠다를 도출한 바 있다.

아젠다의 세부내용에 따라 전력수요와 발전량 증가에 대비하여 1.5배∼1.9배인 대용량 전선 확대 적용 및 최초 건설 시 대용량 송전탑 설치 등 선제적으로 전력망을 확충하고 경력직 전문인력 채용 확대를 통해 건설 역량을 높여 첨단산업 공급 및 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국가기간망 입지선정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력망 현안에 대한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해 전력계통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전력계통위원회’를 신설하고 변전소 내 사옥 건설을 확대해  한전 직원들이 상시 근무함으로써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예술성이 있고 주민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 홍보관 등을 설치하여 변전소가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에 대한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지자체에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보상 및 지원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미래첨단산업 육성과 전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력망 건설이 절실하다”라면서 “전사가 합심하여 5대 핵심 아젠다를 힘있게 추진하자”라고 거듭 당부했다. /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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