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BIO 사업부문 'LCA' 완료…"ESG 경영 가속화"
경제·산업
입력 2025-01-15 09:03:40
수정 2025-01-15 09:03:40
유여온 기자
0개
'BIOFEED' 개발…"지속가능한 그린 바이오 시장 조성"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CJ제일제당은 5개국(미국∙브라질∙인도네시아∙중국∙말레이시아) 7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41종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LCA)' 산정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제3자 타당성 평가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식품, 그린 바이오 업계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LCA 검증을 받은 첫 사례다.
LCA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과정으로, 이번 제 3자 타당성 평가는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가 맡았다. DNV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으로 각 제품별 ‘출고 전 과정(cradle-to-gate)’에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바탕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검증 받은 제품은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뿐 아니라 라이신, 트립토판, 알지닌 등 사료용 아미노산 등이다. 특히, 사료용 아미노산의 경우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연합(EU)에서 개발한 LCA 산정 가이드를 준수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LCA 타당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사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사료 배합비와 탄소발자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BIOFEED’를 활용해 기술 마케팅 역량을 한 층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석환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장은 “친환경 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한 그린 바이오 시장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국제 표준화된 LCA 체계를 기반으로 저탄소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배출량 감축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yeo-on03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BYD 韓 시장 진출 앞두고…현대차그룹 싱크탱크 "위기감 가져야"
- 한국 뷰티 매력 보여준 'K뷰티 부스트' 성료
- “오늘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열린다”…부양가족 과다공제 방지 개편
- 서울 아파트 분양가 하락...3.3㎡당 4,409만원
- [인사] 대한항공·한진칼·아시아나항공
- 방사청, 해병대 국산 상륙공격헬기 초도비행 성공
- 셀트리온, 美 JPM서 ADC·다중항체 등 신약 비전 공개
- 베스트텍, 방송사 DX 인프라 구축 계약 체결…“디지털 전환 지원”
- 중기부,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 KGM, 홈페이지 새 단장…"사용자 중심 UI∙UX 구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광주시, ‘CES 2025’서 5700만달러 수출 상담
- 2BYD 韓 시장 진출 앞두고…현대차그룹 싱크탱크 "위기감 가져야"
- 3한국 뷰티 매력 보여준 'K뷰티 부스트' 성료
- 4“오늘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열린다”…부양가족 과다공제 방지 개편
- 5" 성과급 300% + 1,000만원 "...KB국민은행 노조 96% "파업 찬성"
- 6서울 아파트 분양가 하락...3.3㎡당 4,409만원
- 7지난해 12월 취업자 5만2000명 감소…실업률 3년만에 최고
- 8대한항공·한진칼·아시아나항공
- 9가상자산 2단계 입법 본격화…법인계좌 허용 여부는 연기
- 10플랜코리아, ㈜아이젠파마코리아와 함께 캄보디아 스퉁트렝 지역 학교 지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