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보와 '기술보증기금연계 R&D' 시행…410억원 규모

경제·산업 입력 2025-01-24 11:51:37 수정 2025-01-24 15:46:33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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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유망기업 지원


지난달 5일 열린 서울형 R&D 지원 신규사업 ‘기술보증기금연계 R&D' 설명회에서 조영규 기술보증기금 차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BA]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제도 연계를 통해 서울시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서울형 R&D 지원의 신규사업인 '기술보증기금연계 R&D'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와 기술보증기금은 지난해 8월 체결한 ‘서울시 중소기업 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 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 유망 기술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고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보증 연계형 기술보증기금연계 R&D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술보증기금연계 R&D는 서울시의 서울형 R&D 지원사업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을 연계해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 기업 R&D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성공률 제고를 위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총 41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기술보증기금연계 R&D는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R&D 기획자금 기업당 2억원(기보 특례보증 25개사) ▲2단계: 서울형 R&D자금 기업당 최대 2억원(최대 2년, 4억원/서울시 15개사) ▲3단계: 사업화 자금 기업당 최대 30억원(기보 10개사)을 보증하는 R&D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은 1단계인 기보의 ‘특례보증 지원’에 해당한다. 지원대상은 ▲본점 또는 지점 소재지가 서울시이고, 서울시 내에 사업자등록된 기업 ▲신청 과제의 기술성숙도(TRL) 6~8단계 해당 기업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평가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지원 분야 제한 없이 모든 분야를 지원한다.

1단계 특례보증 지원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다음달 7일 15시까지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목록 확인 후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평가를 통해 약 25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개발기획자금 2억원을 보증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기업은 보증비율 100% 적용과 우대 보증료율(1% 이내)이 적용된다.  

2단계 서울형 R&D 자금 지원은 1단계에서 선정된 25개 기업중 서울시에서 약 15개사를 선발해 기업당 1년간 2억원의 기술사업화 R&D 자금이 지원되고, 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 대상 1년간 2억원의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3단계 보증지원은 2단계 R&D 성공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금을 최대 30억원까지 보증 지원하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과 창출 및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서울형 R&D 지원의 신규사업인 기술보증기금연계 R&D는 서울시와 기술보증기금이 협력해 시행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 사업"이라며 "1단계 특례보증 지원을 시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기술개발, 사업화까지 중소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선도적으로 해소해 안정적인 기술개발과 신속한 사업화 연계지원 등 혁신 기술기업의 고속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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