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12년 만에 최소…1년새 5만명↓
경제·산업
입력 2025-02-16 11:32:55
수정 2025-02-16 11:32:55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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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취업자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취업자가 유의미하게 늘어난 산업은 정부 '재정 일자리'가 집중되는 공공행정,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었다. 정부 재정이 투입된 일자리가 줄어든 민간 분야 일자리를 겨우 메꾼 것이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439만6000명이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년새 5만6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6년 1월 467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건설업 역시 취업자 감소 폭이 커졌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92만1000명으로 2017년 1월(188만900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취업자가 16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달 551만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만5000명 줄었다.
주요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모두 감소했으나 정부의 직접 일자리 등 재정 사업 효과가 집중되는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1월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9000명 증가하며 모든 산업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 취업자도 3만3000명 늘었다.
다만 직접일자리는 주로 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이며 단순 노무나 임시직 일자리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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