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5, 최단기 100만대 돌파…웃지 못하는 삼성
경제·산업
입력 2025-02-28 18:46:25
수정 2025-02-28 18:46:2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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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출시 21일만 100만대 판매
개인화된 AI 성능·가격 동결 덕 흥행
삼성 엑시노스, 수율 발목…갤S25 탑재 불발
삼성, 자체 AP 탑재로 원가 부담 낮춰야
차세대 갤럭시 ‘탈 퀄컴’할까…파운드리 실적 기대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빠르게 국내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흥행 돌풍에도 삼성전자가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왜 일까요.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 21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입니다.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와 비교해도 일주일 빠릅니다.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성능에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가격 동결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부에선 마냥 웃지는 못하는 분위깁니다.
갤럭시S25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자사 제품이 아닌 미국 퀄컴 제품(스냅드래곤8 엘리트)이 탑재됐기 때문.
당초 삼성전자는 자사의 엑시노스 2500을 함께 탑재하려고 했지만, 수율과 성능 개선 지연 문제로 불발됐습니다.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AP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선에 달합니다.
매년 10조원이 넘는 금액을 AP 구매에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체 AP 탑재로 원가 부담을 낮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파운드리 적자는 4조~5조원대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손실이 자사 AP를 탑재하지 못한 탓도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 나올 차세대 갤럭시 시리즈는 ‘탈 퀄컴’ 수순을 밟고 실적 개선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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