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3,750억 규모 '보듬자금 금융지원' 협약 체결…소상공인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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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7 15:43:41
수정 2025-03-17 15:43:41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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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금융기관·전북신보와 소상공인 지원 협약
대출금리 이차보전도 제공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와 금융기관 등이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7개 금융기관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자치도와 9개 시·군은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하고, 금융기관은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또한, 전북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듬자금 금융지원 사업’은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시·군, 금융기관이 협력해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혜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5년 보듬자금 금융지원 사업은 총 3,750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전년 대비 2,400억 원 증가한 규모이며, 출연금 역시 9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전북자치도는 20억 원, 9개 시·군은 42억 원, 금융기관은 146억 원, 신용보증재단은 92억 원을 각각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보듬자금 지원 방식은 직접 지원과 간접 지원으로 나뉜다. 직접 지원은 도와 금융기관이 매칭 출연한 재원으로 특례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며, 간접 지원은 시·군이 출연한 특례보증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형태다.
직접 지원 대상은 △경영 애로 기업(최대 7,000만 원) △재단과 첫 거래 기업(최대 1억 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최대 2억 원)이며, 보증 기간은 최대 8년(1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또는 8년 분할 상환)이다. 간접 지원은 9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희망 더 드림 특례보증’을 통해 최대 1억 원까지 보증하며, 보증 기간은 시·군별 협약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적용된다.
또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3년간 연 1.0%의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군에서도 연 1~3%의 이차보전을 추가로 지원해 대출 금리 부담을 한층 더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이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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