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장애인 서핑 프로젝트 ‘SurfRise 3.0’ 참가자 모집

경제·산업 입력 2025-04-09 10:06:55 수정 2025-04-09 10:06:55 김수윤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의 어댑핏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공동 주관한 ‘100일간의 SurfRise 3.0’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장애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3월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차상위계층은 우선 선발된다. ‘100일간의 SurfRise’는 장애인들이 100일 동안 맞춤형 운동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서핑에 도전하는 놀라운 과정과 한 단계 도약하는 터닝포인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장애인 서핑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와 성취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3.0 프로그램은 서울, 부산, 대구에 위치한 어댑핏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5월 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100일간 그룹형 맞춤 운동과 온라인 운동을 병행하게 된다.

훈련 마지막 날인 9월 5일에는 우수 참여자 20명을 선발해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 체험 이벤트인 ‘SurfRise Day’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실제 지난 2기 참가자들은 평균 근력 20% 향상, 균형감각 32.7% 향상, 자아효능감 38.5% 향상 등 신체적·정신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경험했다고 알려졌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훈련을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고, 결국 서핑보드 위에 설 수 있었다”며 “파도를 타는 경험은 생애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는 “100일간의 SurfRise를 통해 배리어프리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고운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몸뿐 아니라 마음의 근육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공식 QR코드를 통해 구글폼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어댑핏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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