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지속성 높여나갈 것-iM

금융·증권 입력 2025-04-21 09:36:48 수정 2025-04-21 09:46:5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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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및 HRSG 수주 확대로 성장성 가속화

비에이치아이 CI.[사진=비에이치아이]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iM증권은 21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 기록했다며 올해도 전 세계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수주 증가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iM증권은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최대 HRSG 제작업체로서 지난 2020년 아멕포스터휠러로부터 HRSG 원천기술 일체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HRSG는 가스터빈을 돌리고 나오는 배가스의 열에너지를 회수해서 다시 고온, 고압의 증기로 만든 다음 스팀터빈을 돌리는 LNG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HRSG 수주가 급증하면서 1조4800억원 수준의 신규수주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경우도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요 증가 및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동사 수주증가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 비에이치아이는 하얼빈일렉트릭(HEI)과 약 2930억원 규모의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Luma와 Nairiyah 지역에서 진행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총 4개로 각각 Luma 1·2, Nairiyah 1·2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 이번 계약건으로 Luma 2와 Nairiyah 2에 각각 3기씩, 총 6기의 HRS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상헌 연구원은 "최근 중동 지역 발전소 프로젝트가 점점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는 대형 HRSG 제작에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수주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일본 후지 일렉트릭(Fuji Electric)과 약 670억원 규모의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일본 홋카이도전력 이시카리완 신항발전소에 570MW급 HRSG 총 1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기존 화력발전소의 효율 향상 및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후 HRSG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에이이치아이의 올해 신규 누적 수주규모가 55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현재 발주사와 협상이 진행 중인 동남아시아 대형 보일러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수주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신규 수주규모는 1조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 1조3962억원을 기반으로 올해 신규수주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실적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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