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한국전력과 '친환경 암모니아 전소 버너 실증' 착수

금융·증권 입력 2025-05-22 10:25:54 수정 2025-05-22 10:25:54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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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삼척 발전소 버너 전면 교체 목표"

조원래(왼쪽 첫번째) 비에이치아이 수석 부사장, 심은보(〃두번째) 한국전력 원장, 이경모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전무가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 베드 테스트 준공 및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비에이치아이]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비에이치아이는 대전광역시 전력연구원에서 개최된 ‘암모니아 전소 버너 테스트베드’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전력과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테스트베드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의 고효율 연소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장소다. 테스트베드를 통해 암모니아 기반 친환경 발전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를 골자로 한다.

비에이치아이는 한국전력연구원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정부 과제로 1MWth 용량의 암모니아 전소 버너를 개발해 왔다. 양사는 이번 준공을 기점으로 용량이 확대된 15.2MWth급 실규모 암모니아 전소버너 시제품을 삼척 발전소에 설치해 성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체결한 기술협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암모니아 전소 버너 시제품의 성능 검증 및 기술 고도화를 공동 전개할 방침이다. 

실증은 삼척 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1기를 암모니아 전소 버너로 교체해 오는 9월부터 약 6주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테스트 성과를 토대로 2027년까지 삼척 발전소의 기동용 버너 32기를 전면 교체하고 1000MW급 CFBC 발전소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CFBC 외에도 미분탄(PC) 보일러용 암모니아 혼소 기술 개발도 국책과제로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20%를 넘어 30% 혼소 성공 기록을 달성했으며, 향후 당진 발전소 내 모든 석탄 버너(36기) 교체 및 실증 테스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CFBC와 PC 보일러 양 분야에서 암모니아 기반 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의 선점과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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