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노조, 검색 CIC 분사에 반발…‘고용 안정’ 촉구
경제·산업
입력 2025-07-31 17:49:18
수정 2025-07-31 18:53:0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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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다음 분사로 인한 여파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그룹 내 인력 이동과 관련해 고용 불안 해소를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인데요. 분사와 구조조정이 반복되면서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깁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이 그룹 내 인력 이동과 관련해 고용 불안 해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잦은 분사와 구조조정 속에 노사 간 골이 깊어지는 모습.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지난 4일과 25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SM엔터테인먼트 관련 공판이 진행되는 서울남부지방법원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검색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카카오 CIC였던 AI랩이 분사하며 설립됐습니다.
이후 지난 2023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인원의 50%가 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바 있습니다. 그후 CIC 형태를 2년간 유지해오다 지난달 24일 다음 포털 서비스를 운영하는 신규법인 ‘AXZ’로 법인이동을 공지했습니다.
노조 측은 잦은 분사와 반복되는 구조조정으로 수년간 고용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영 실패 책임이 있는 경영진들에게는 보상과 계열사 이동을 보장해주고,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노조는 “회사가 현재 업무계약이 돼 있는 검색개발사업 이후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색CIC에 속한 130여명의 노동자들과 관련 업무를 협업 중인 계열법인 노동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측은 “임직원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이동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또 “직원들과 성실히 협의해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이후에도 김 창업자의 공판 일정에 맞춰 피켓 시위를 지속하는 한편 단체행동의 규모를 더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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