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농촌 치유산업 기반 조성 박차

전국 입력 2025-08-18 13:08:35 수정 2025-08-18 13:08:3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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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원 투입해 '완도형 치유 플랫폼' 구축

완도군 농촌 치유산업 거점 센터 조감도.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총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도형 농촌 치유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민 주도의 치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지역민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신활력 플러스 역량 강화 아카데미'를 통해 21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이 중심이 된 5개의 지역 활동가 모임이 법인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15개의 사회적·비사회적 경제 조직을 발굴해 사업의 외연을 넓혔다.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비파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파잎 추출물의 항산화·항당뇨·항응고 기능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파 제과류 6종과 음료 2종이 개발됐으며 현재 시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들은 앞으로 완도 농촌 치유산업 거점 센터에 입점될 예정이다.

또한 버려지던 전복 패각을 활용한 테라리움과 생활 오브제는 '2024 ESG 친환경 대전 박람회'에 출품되며 친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콘텐츠들은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개발돼 완도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활동가들이 개발한 상품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완도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조미 소스인 '풍미 에센스'는 특허 등록과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고 일본의 큐텐을 비롯해 네이버 스토어, 쿠팡 등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며 성공적으로 판로를 개척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치유산업 모델을 통해 미래 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올해 말 농촌 치유산업 거점 센터를 완공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치유산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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