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설 재추진에 '강력 반대'

전국 입력 2025-08-20 15:05:53 수정 2025-08-20 15:05:5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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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과 시민 건강 최우선…부적합 시설 설치는 수용 불가

목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짓겠다는 사업자가 지난 8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또다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에도 "시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시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같은 사업계획을 반려한 지 불과 보름 만에 다시 제출된 사업계획서이다. 당시 목포시는 환경청의 반려 결정을 환영하며 시민들과 함께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 재제출에 대해서도 목포시는 "기존의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지역 환경을 지키는 것이 우리 시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행정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허가 권한을 가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처럼 유사한 사업계획이 또다시 제출되더라도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은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라는 중요한 가치를 놓고 벌어지는 팽팽한 대립으로 목포시가 앞으로 어떤 과학적 근거와 논리로 시민들의 뜻을 대변할지 주목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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