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남성화장실 48곳에 기저귀 교환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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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1 09:07:45
수정 2025-08-21 09:07:45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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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공원 등 남자 공중화장실 내 기저귀 교환대 48개소 설치
공공장소에서도 ‘아빠의 육아’ 당당하게! 주민 제안으로 실현
가족 단위 관광객 배려, 육아 편의시설 확충에 주민 호응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들의 육아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남성용 공중화장실 48개소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 시민 제안을 통해 접수된 뒤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주요 관광지 및 공공시설 화장실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설치 대상지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달성군은 도동서원, 송해공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등 관광지와 공원 인근 공중화장실 48개소로, 8월 설치 완료됐다.
설치된 교환대는 최대 하중 35kg 이하, 안전벨트, 위생 패드 등을 갖춘 벽부착형 제품으로,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실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송해공원을 찾은 지역 주민은 “아빠도 아이 기저귀를 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정말 편해졌다. 이제는 눈치 보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도 육아를 분담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최재훈 군수는 “그동안 공공화장실의 기저귀 교환대는 대부분 여성 화장실에만 설치돼 있어, 남성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설치로 공동육아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육아 대디’로 불리는 육아 전담 아버지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남성 친화적인 육아 환경을 조성해 양육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문화 조성을 유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공중화장실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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