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바다 완도군, 대한민국 첫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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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21 16:55:39
수정 2025-08-21 16:55:3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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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138억 원 투입, 2030년 하반기 개관 목표 추진 본격화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것이다. 총사업비 1138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203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박물관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완도군 청해진 유적지 일원(4만6886㎡)에 연면적 1만4414㎡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전남도 공모에서 7개 시·군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완도군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타당성 평가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얻어낸 결실이다.
지난 1년 7개월간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기재부의 꼼꼼한 심사를 거치는 동안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완도군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수산 특화 박물관으로 수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복합 해양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에는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산 역사관·미래관·K-씨푸드관·디지털 브릿지관·어린이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박물관의 학술적 기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장고, 연구 및 사무 공간이 마련된다.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완도군은 해양수산부, 전남도와 함께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완도군은 박물관이 개관하면 해양수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완도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국립난대수목원 등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창출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성과는 5만여 군민과 30만 향우, 관계 기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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