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방치된 폐교를 청년들 보금자리로 조성

전국 입력 2025-08-22 15:07:07 수정 2025-08-22 15:07:0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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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달성 목표 첫걸음…'스마트 영농빌리지' 본격화

고흥군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사진=고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인구 감소 문제에 맞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고흥군은 오랜 기간 방치된 폐교를 활용해 청년들을 위한 주거 공간 '스마트 영농빌리지'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고흥군의 야심찬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스마트 영농빌리지는 사회 초년생, 고흥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64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투입해 원룸형과 투룸형 각 30호씩, 총 60호 규모의 주택을 만든다. 모듈러 제작 방식을 도입해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부지는 1997년 폐교된 구 고흥서초등학교다.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환경 문제와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 이제는 청년들의 주거 공간이자 스마트 영농의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고흥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청년들의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으며 군은 이들의 의견을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주택을 짓는 것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는 우주항공·스마트팜 고흥캠퍼스 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2030 고흥인구 10만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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