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

전국 입력 2025-08-25 10:59:48 수정 2025-08-25 10:59:4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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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여 년간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발전 기여…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헌신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도 함께 열려… 모교 사랑 기리는 뜻깊은 자리
최외출 총장 “이 회장님의 도전과 헌신, 우리 학생들에게 큰 귀감 될 것”

영남대는 지난 22일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를 수여했다. [사진=영남대]

[서울경제TV 경산=김정희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8월 22일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하이테크섬유㈜ 이용환 회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어 섬유관 216호에서는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이 진행되며, 모교와 국내 섬유·스포츠산업 발전에 헌신한 동문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대학 주요 보직자, 동문, 가족 및 친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자리를 함께했다.

학위수여식과 기념오찬회, 장학증서 수여식, 축하공연과 단체 기념촬영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지며, 이용환 회장의 업적과 모교에 대한 헌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용환 회장은 1970년 영남대 섬유공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전념하며 수차례 장학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졸업 후 한일합섬과 나이키 등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포츠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88년에는 하이테크섬유㈜를 창업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ODM 방식 제품 공급을 통해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끌었다.

특히 2007년 일본 미쓰비시종합상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10D 초경량 다운자켓 제조에 성공하며 전 국민 겨울 아우터 보급에 크게 기여했고,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기업가 정신은 업계의 귀감이 되었다.

이 회장은 또한 2007년부터 모교에 장학기금 기부를 통한 후배 지원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8년 섬유패션학부 재경동창회 회장으로서 트렌드 세미나, 신지식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재경동창회 발전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2021년에는 천마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용환·김점희 장학금을 수여받은 장학생들이 감사 편지를 낭독하며 이 회장 부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위수여식 직후 진행된 ‘이용환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은 영남대가 대학 발전에 기여한 동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동판에는 이용환 회장의 얼굴 부조가 새겨졌다.

트랜스아트과 신기운 학과장이 직접 제작한 두상 작품도 전달되어 의미를 더했다.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이번 강의실이 모교와 후배에 대한 이용환 회장의 고귀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설치 배경을 밝혔다.

이용환 회장은 이날 소감을 통해 “영광스러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모교에서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한재숙 이사장님, 최외출 총장님을 비롯해 교수님, 동문, 가족과 함께 이 자리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면서 “모교에서 배운 정신과 가르침이 제 인생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세계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오늘 이용환 회장님께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강의실 네이밍 동판을 제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장님은 한국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선구자로서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모교와 후학을 위한 헌신에도 앞장서며, 후배들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나눔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오늘 제막된 ‘이용환 강의실’을 거쳐가는 모든 학생들은 회장님의 도전과 열정을 본받아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영남대학교는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을 더욱 품격 있는 나라로 발전시키고, 인류 사회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한 차원 더 높은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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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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