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슈퍼위크…코스피, 사상 최고치 뚫을까
금융·증권
입력 2025-08-25 18:53:55
수정 2025-08-25 18:53:55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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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증시가 오늘(25일) 통과된 2차 상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한미정상회담, 대주주 양도세 정책 발표 등 굵직한 정책 모멘텀을 앞두고 상승 랠리 재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사흘 연속 오르며 3200선을 돌파했는데요. 정책 모멘텀의 힘을 받아 4년전 기록한 사상최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만한 굵직한 정책 모멘텀이 몰린 이번 주.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고 사상 최고점을 돌파할지 기대감이 몰리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를 받는 정책 모멘텀은 한미 정상회담과 2차 상법 개정안 통과.
현지시간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조선업 등 다양한 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할 전망.
마스가 프로젝트, 원전, LNG 프로젝트 등 관세 협상 후속 논의와 35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패키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움증권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과 경제 협력 확대 범위가 주목”된다며 “미국의 방위비 분담 증대에 대한 논의 결과도 변수”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5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은 집중투표제 도입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이 골자입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2차 상법 개정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이었던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증시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전 2차 상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3200선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2021년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점 3316포인트까지는 3% 남짓 남은 상탭니다.
대주주 양도세 정책의 향방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정책 모멘텀. 지난달 31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된 다음날 코스피는 3.88% 급락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 시장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은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를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정책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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