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개편 두 달…이용자 90% “개편 피로감”
경제·산업
입력 2025-11-13 17:57:32
수정 2025-11-13 17:57:32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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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를 내세웠지만, 실제 반응은 기대와 엇갈리고 있는데요. 개편 이후 오히려 이용자 피로감이 커지고 사용 시간도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톡이 지난 9월 23일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처럼 바꾸는 등 대규모 개편을 실시한 지 두달.
카카오는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사용 방식이 바뀌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 같은 반응은 수치로도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약 678분으로, 9월보다 20분가량 줄었습니다.
이용자 인식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 90%가 ‘친구 탭 개편으로 피로감을 느낀다’, ‘내 활동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될까 부담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80%는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는 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명절 연휴 등 계절적 요인과 집계 방식 차이로 월별 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내부 데이터상으로는 개편 이후 일평균 체류 시간이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카오의 내부 데이터 집계 기준은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용 실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개편으로 콘텐츠 노출 중심의 구조가 강화되면서 메신저 본연의 단순한 사용성이 약화됐다고 지적합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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