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오사카서 한국 전통예술의 품격 보여주다

전국 입력 2025-11-24 17:16:34 수정 2025-11-24 17:16:3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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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수궁가·심청가로 구성된 70분 눈대목 공연…일본어 번역 사설로 관객 몰입도 높여

국립민속국악원이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판소리 눈대목 특별공연을 펼치며 현지 관객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지난 22일 일본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특별공연 '판소리 눈대목 공연-춘향가·수궁가·심청가로부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일본 현지에 선보이며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열었다.

공연은 판소리 5바탕 중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의 대표 눈대목을 선별해 70분 동안 펼쳐졌다. 작품의 서사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장면 전환을 구성해 판소리 특유의 장단·서사·정서가 담백하게 전달되도록 기획됐다.

특히 주요 사설을 일본어로 번역해 함께 제공함으로써, 현지 관객들이 장면과 감정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기악단·무용단 단원들이 함께 올라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으며, 오사카 관객들은 한국 전통음악의 리듬과 극적 구성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판소리가 일본에서도 충분한 예술적 공감대와 문화적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공연 및 문화 교류 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예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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