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예산 심사 본격화…경농위 "시민 체감 성과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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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03 15:50:19
수정 2025-12-03 15:50:19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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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가로수 관리·바이오산업·중소기업 지원까지 폭넓은 예산 검토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제275회 정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제농정위원회가 1일부터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위원들은 각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며 시민 생활과 지역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인지 하나하나 따져보고 다양한 보완·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염봉섭 위원장은 "춘향마라톤대회처럼 사업비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며 "외국인 근로자 공동숙소 시설지원처럼 시기적 필요성이 높은 신규사업도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부위원장은 "광한루원 주변 상권조성 교류협력사업과 원도심 상인 역량강화 사업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동문밖 지역특화 재생사업과 관련해서는 "운영 프로그램이 실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태수 위원은 대산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대해 "대단지 개발로 기존 농민들이 농터를 잃고 있는 만큼 주민과의 소통과 단계적 확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잦은 비로 파종이 늦어져 조사료 작업단과 농가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지홍 위원은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제품 생산과정에서 "포장에만 치중해 내용물이 부실해지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분뇨처리 및 환경개선용 깔짚지원사업은 악취저감에 효과가 크고 매년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축산농가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열 위원은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은 특정 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폭넓은 지원체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용·배수로 등 농업 기반시설 개선과 관련해 "농업인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농업예산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위원은 "LX드론활용센터 유치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선도기업 유치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가로수는 보식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위원은 남원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 "오랜 기간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며 "남원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결과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암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도 "아직 시민 만족도가 높지 않은 만큼 투입된 예산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농정위원회는 예비심사를 마친 뒤 오는 8일 계수조정과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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