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매출 7억 첫 돌파…10년 만의 최고 성과

전국 입력 2025-12-09 10:42:23 수정 2025-12-09 10:42:23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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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2톤 판매, 7억 3000만 원 기록…3년 평균 대비 31.8% 증가 '역대급'
김치명인 시연·맞춤형 안내 등 세심한 운영으로 체험 만족도 높여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현장 전경. 올해 총 132톤 판매와 7억 3000만 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은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축제 사상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임실군은 지난 10월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된 김장 체험, 택배·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통해 총 132톤(절임배추 96톤, 양념 36톤)을 판매하며 7억 3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6억 6000만 원을 크게 웃도는 실적이며,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어선 10년래 최고 기록이다. 또한 최근 3년 평균 매출(5억 5600만 원)과 비교하면 31.8% 증가한 뛰어난 성과다.

올해의 성공 요인으로는 △청정 신덕면 고랭지 배추 △임실산 홍고추를 가공한 고품질 고춧가루 △10년간 축적된 맛·품질 신뢰도가 꼽힌다. 절임배추는 작목반 실명제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양념 또한 지역 농가에서 수매한 홍고추를 전문 가공해 사용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농)임실앤양념(주)은 전통 방식에 기반한 생산 방식에 소비자 의견을 지속 반영하며 맛 개선을 이어왔고, 이는 재구매율 및 재방문 증가로 이어졌다. 축제 기간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사전 주문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사례도 이어졌다.

현장 김장 체험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11월 21~23일 3일간 진행된 체험에는 909명이 참여, 1억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즉석 노래자랑에는 101명이 참가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현장에서 즉석 체험 요청이 늘어나자 군은 예비 물량을 제공해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만족도를 높였다.

또, 김치명인의 시연, 초보자 맞춤 안내, 세척 부스 등 세심한 현장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절임 배추 생산 농가의 헌신과 꾸준한 품질 개선 노력이 높은 성과의 중심에 있었다"며 "축제 이후에도 문의가 계속되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체험프로그램과 품질로 전국 최고 김장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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