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서울~제주 고속철도로 해양치유 메카 완성

전국 입력 2025-12-09 12:38:29 수정 2025-12-09 12:38:29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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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완도 경유' 5차 국가철도망 반영 총력…27조4000억 초대형 국책사업 유치 가시화

완도군 서울~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 포스터.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 정착과 인구 유입을 위한 필수 인프라 확보를 위해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총사업비 27조4000억 원)'의 완도 경유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9일 완도군에 따르면 고속철도 육상 구간이 전남 서남권의 균형 발전과 완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남과 완도를 거쳐야 한다는 강력한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완도군은 이 노선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규모 유치 토론회를 해남군과 공동 주관한다.

신우철 군수는 고속철도 유치가 완도군의 미래 성장 동력과 직결되는 '생존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신 군수는 "완도는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치유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원활한 접근과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역점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속철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부터 논의됐으나 경제성 문제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던 이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연장 178.8km)를 이번 5차 계획에 반드시 포함시키기 위해 완도군은 지난해 2월 영암군, 해남군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을 비롯해 민홍철·민병덕·민형배·허종식·손명수 의원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정치적 파급력을 높일 전망이다.

완도군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속철도가 건설될 경우 ▲기상 이변으로 인한 항공·해운 결항 시 불편 해소 ▲전국 반나절 생활권 구축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활성화 등 완도를 비롯한 서남권 전체의 국가 균형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임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고속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어 완도군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전 군민의 염원을 모으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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