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의원, '새와 공존하는 다음 10년'위한 국회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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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1 11:02:16
수정 2025-12-11 11:02:16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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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축소되는 야생 서식지…과학·정책·시민 협력 해법 논의
멸종위기 조류 보호·복원, 먹이터 관리 등 전문가 발제 이어져
김위상 의원“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길, 생태복원에 힘써야”
[서울경제TV=김정희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새를 포함한 야생생물의 서식 공간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연 회복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 '새와 공존, 과학·정책·시민이 함께 여는 다음 10년 심포지엄'이 10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발제에는 이시완 한국환경생태연구소 박사, 이원호 부산 낙동강 에코센타 박사, 백운기 충남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각각 '한국 섬 멸종위기 조류 번식과 복원', '을숙도 철새보호 및 서식지 관리', '천연기념물·사육조류의 HPAI 대응과 정책 개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시완 박사는 “국내 무인도의 바닷새 번식 현황과 위협요인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기초자료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며, 무인도 관리 모델 확립, 복원 성과 데이터화,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과제로 지적했다.
이원호 박사는 “우리나라는 철새 3대 이동경로 중 동아시아-대양주 경로에 위치해 있어 낙동강 하구가 번식·월동·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먹이터의 지속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운기 교수는 “천연기념물에 대한 질병관리, 살처분 기준, 예외 규정이 정립되지 않으면 국가 차원의 조류질병 대응이 일관성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체계 안에서 천연기념물과 사육조류 관리가 법·제도적으로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경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생물다양성과 과장, 김정수 경희대학교 교수, 이현우 한국환경연구원 박사, 김호준 K-water 박사, 한상훈 한반도 야생동물연구소 박사가 참여해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조류의 번식·보전·복원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둥지 달기 사업 추진 △동물유전자원 관리 강화 △유해야생동물 대응책 마련 △멸종위기 조류 서식지에 대한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김위상 의원은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만큼 자연과 야생 생태계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길을 찾기 위해 국가 차원의 생태복원과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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