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겨울방학 청소년 국악강좌 '틴틴창극교실' 수강생 모집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2026년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국악강좌 '틴틴창극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틴틴창극교실'은 판소리와 장단, 연기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창극의 구성과 표현 방식을 익히고, 하나의 작품을 직접 완성해 무대에 올리는 체험형 국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예술의 기본 요소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겨울방학 과정은 창극 '별주부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대본 읽기와 배역 구성, 장면별 연습 과정을 거치며 판소리와 장단, 무용과 연기를 단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특히 놀이 요소를 접목한 연기 수업을 통해 몸짓·말·소리·감정 표현 등 창극의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2026년 1월 14일부터 1월 30일까지 총 13일간,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신관 무용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친 뒤 1월 31일 오후 3시에는 예원당에서 수료발표회가 열려, 수강생들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25명이다. 수강료는 5만 원으로, 접수는 2026년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1월 6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장애·한부모·다자녀 가구 자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교육비가 면제된다.

국립민속국악원 박계영 교육담당자는 "틴틴창극교실은 어린이들이 창작과 발표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국악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겨울방학 동안 국악의 기초를 차분히 익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또는 장악과로 문의하면 된다.

/sound14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