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연말연시 이웃사랑 실천 '사랑의 기부' 행렬 이어져

전국 입력 2025-12-31 11:20:36 수정 2025-12-31 11:20:36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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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소상공인연합회·지역기업 참여…현물·현금 기탁 잇따라

임실군청에서 열린 이웃돕기 물품·성금 전달식에서 관내 농·축협과 임실군소상공인연합회, MSM 관계자들이 백미와 성금을 기탁하며 연말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임실군]

[서울경제TV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에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지역 내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이웃돕기 물품 및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농협중앙회 임실군지부, 임실치즈농협, 임실축산업협동조합, 임실농업협동조합, 오수관촌농업협동조합 등 관내 농·축협이 뜻을 모아 백미 1000kg(20kg 50포)을 기탁했다.

농·축협 관계자들은 "지역 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백미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전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임실군소상공인연합회도 현금 3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홍대환 회장은 "소상공인들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 있지만, 더 힘든 이웃과 아동들을 돕는 것이 지역 상생의 길이라고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실군 소재 기업인 MSM도 현금 300만 원을 기부했다. 최지원 대표는 "지역의 미래인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와 성금은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바쁜 시기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농·축협 관계자들과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정성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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