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잇단 대출 사고 끝 3강 체제로 급속 재편

증권·금융 입력 2018-09-27 16:16:00 수정 2018-09-27 16:16: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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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2P 업계는 올 들어 잇단 대출 사고로 시끄러웠는데요. 특히 사고가 소규모 신생 업체에서 일부 대형 업체로까지 번지면서 업계 전체적으로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와중에 믿을만한 우량 업체로 쏠렸고 P2P 시장은 이른바 3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2P 업계 상위 3개 업체의 신규 대출액이 전체 중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P2P금융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60개 업체의 지난달 신규 대출액은 총 1,695억원. 이 중 45%인 768억원이 상위 3개 업체를 통해 집행됐습니다. 어니스트펀드가 2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테라펀딩이 268억원, 피플펀드가 228억원 순이었습니다. 규모 4위인 투게더펀딩의 신규 대출액은 130억원가량으로 상위 3개 업체와 격차가 큽니다. 추세를 보면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지난 1월 어니스트펀드는 130억원, 테라펀딩이 230억원, 피플펀드는 57억원의 신규 대출을 했습니다. 4월엔 어니스트펀드가 158억원, 테라펀딩이 330억원, 피플펀드가 160억원을 했고 지난달에 어니스트펀드가 272억원, 테라펀딩이 268억원, 피플펀드가 228억원의 신규 대출을 한 것을 보면 P2P 업계가 사실상 3강 구도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2016년부터 성장세를 탔던 P2P 업계의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굵직한 업체들은 P2P법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법 제정이 다른 현안들에 밀린 사이 사기나 횡령 대출 사고들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사건 사고로 혼란스러웠던 P2P 업계가 과도기를 거쳐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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