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 “국내 영향 적을 것”

증권·금융 입력 2018-09-27 16:51:00 수정 2018-09-27 16:51:00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도 더욱 벌어졌는데요. 그럼에도 우리 증시는 오늘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문가들도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미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1.75~2.00%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2.00%~2.25%로 올랐습니다. 현재 1.5%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보다 최고 0.75%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뉴욕증시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 증시는 되려 상승했습니다. 국가 간 금리차이 확대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기존의 우려와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주가를 지켰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은 총 2,50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이미 시장에서 예견되었던 것 아니겠어요? 이번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곧바로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올릴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연준이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 확대와 대출 금리 상승 등 일부 악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입니다. 미 연준은 현재 2020년까지 기준금리를 3.5%로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3%에 맞출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자금 이탈이나 환율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