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안전자산 달러·금 펀드 수익률 훨훨

증권·금융 입력 2018-10-24 17:38:00 수정 2018-10-24 17:38:00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코스피가 오늘 2,100선 마저 내줬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달러와 금 펀드는 달러 강세 전망과 금 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펀드의 경우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직접 투자 대신 달러 강세의 수혜를 보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속되는 증시 부진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이 -15%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펀드가 있습니다. 바로 ‘달러 펀드’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달러 펀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1.07%로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10.73%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달러 펀드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상 기조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는데,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9월 기준 금리를 0.25% 인상했고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달러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섣불리 달러 펀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삼성증권은 “달러의 경우 예측하기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것은 사실”이라며 “달러 표시 채권처럼 달러 강세의 수혜를 보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펀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금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62%이며 유입된 자금은 110억원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완만히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이 달러의 대체재이긴 하지만 금 가격이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달러가 어느 정도 강세를 보여도 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급격한 달러 강세만 없다면 금 가격은 연말까지 현재보다 5%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