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익회계기준 도입 이후 통신업 영향 가장 클 것

증권·금융 입력 2018-11-05 15:58:00 수정 2018-11-05 15:58: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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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기업이 고객과 계약해서 생기는 수익을 나타내는 수익기준서가 새롭게 바뀝니다. 이에 따른 회계처리 변화는 통신업이 가장 컸고, 건설·조선·여행업 등 일부 업종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해당 업종 투자자들은 새로운 수익기준서가 기업 경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A자동차사는 고객에게 차량을 판매할 때 판매부터 보증, 운송까지 하나의 계약으로 회계 처리를 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수익기준서에 따라 각각의 단계를 개별적인 거래로 인식해 해당 거래가 이행된 시점을 수익으로 인식합니다. 올해부터 수익 계약에서 새로운 수익 기준을 도입함에 따라 재무제표에서 매출과 자산, 부채 규모가 달라집니다. 금융감독원이 7개 업종 49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매출은 이 기준서를 적용하기 전보다 0.87% 감소했습니다. 분석 업종 중에서 통신업이 회계처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건설·조선·여행업도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 받았습니다. 통신업은 무선통신서비스계약의 총 거래가격을 휴대폰 판매, 통신서비스 둘로 배분하면서 매출은 1.53% 감소한 반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모집 수수료 등 계약체결시 얻는 이익을 자산으로 인식하면서 자기자본은 10.88% 개선됐습니다. 건설업은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수주비용 등에 따라 자기자본은 2.72% 감소한 반면 일부 자체분양계약의 수익인식시점(진행기준→인도기준)이 바뀌면서 매출과 순익이 각각 0.89%, 3.46% 증가했습니다. 조선업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0.03%로 매우 미미했으나 선박 중개수수료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공사손실충당부채가 줄어되는 등 영향에 따라 순손실은 23.24% 감소했습니다. 여행업은 항공권을 대량으로 먼저 산 뒤 고객에게 판매하는 매출을 순액으로 적용했다가 총액으로 변경하게 되면서 매출이 11.04% 증가했습니다. 유통업 매출액은 3.94%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일부 기업의 총액 매출이 순액으로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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