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만하면 터지는 악재에 뉴욕·여의도 증시 몸살

증권·금융 입력 2018-11-13 16:35:00 수정 2018-11-13 16:35: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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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고 이제 좀 안정이 되나 싶었던 뉴욕증시가 또 폭락했습니다. 애플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골드만삭스의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관련 스캔들이 주가를 끌어내렸는데요. 뉴욕증시 하락에 반등 기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도 다시 꺾이고 말았습니다. 뉴욕증시와 코스피를 짓누르는 악재들에 대해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 다우지수는 2.32%, S&P500 지수는 1.97%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2.78% 급락했습니다. 하락의 원인은 골드만삭스의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관련 스캔들과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입니다. 우선 골드만삭스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국영투자기업인 1MDB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 골드만삭스 직원 2명이 기소되고, 로이드 블랭크파인 전 골드만삭스 CEO까지도 연루 의혹이 나오면서 주가가 무려 7.46% 폭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급락의 영향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주들이 2% 이상 떨어지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나스닥은 애플의 실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폭락했습니다. 아이폰의 3D 센서 부품업체인 ‘루멘텀홀딩스’가 2019회계연도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추면서 “대형 고객사가 납품을 줄이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대형 고객사가 애플이라는 추정이 나온 것입니다. 애플의 실적 우려는 국내 부품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LG이노텍은 5.48%나 떨어졌고 삼성전기는 2.6% 이상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55%, SK하이닉스의 경우 3.5% 가까이 떨어지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단기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유로화 가치 하락 등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의 수출에 영향을 미쳐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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