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결제·송금 업체, 금융사와 손잡고 신시장 개척

증권·금융 입력 2018-11-16 15:33:00 수정 2018-11-16 15:33: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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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편 송금 시장 점유율 1위 ‘토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카카오페이’, 그리고 페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인 삼성페이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결제 서비스를 넘어, 다른 금융 산업과 협업하고 있다는 겁니다. P2P 업체와의 제휴부터 증권사 인수, 보험 시장 진출까지 점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토스입니다. 토스는 작년 6월부터 P2P 투자 상품 판매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토스 플랫폼을 통해 테라펀딩, 어니스트펀드, 8퍼센트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겁니다. 삼성페이도 지난 8일부터 테라펀딩과 피플펀드의 P2P 투자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간편 결제·송금 업체들이 투자 상품 판매 중개에 나서는 것은 막강한 2030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20대 인구 중 약 60%가 토스에 가입된 만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투자자를 모집해야 하는 핀테크 업체 입장에선 중요한 투자자 모집 플랫폼이 됩니다. 현재 2030층이 큰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소액투자자들이라도 투자 건수가 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테라펀딩 측은 “지난 9월 기준 토스를 통해 모집한 금액이 전체 투자금의 45%를 차지할 만큼 투자자 유입에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시장 진출에 나설 준비를 마친 곳도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하면서 자산관리·투자 서비스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토스는 다음 달부터 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는 ‘토스보험서비스’ 자회사를 설립하고,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 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던 간편 결제·송금 업체들이, 1,000만 고객을 무기로 새 수익 모델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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