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말이야 쉽다… 우리가 봐야하는 건 행동"… 대화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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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3 08:54:00
수정 2019-03-13 08:54:00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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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핵이 미국에 대한 '진짜 위협'이라며 "우리가 봐야 하는 건 행동"이라고 강조,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조치를 12일(현지시간) 촉구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텍사스 지역 TV 및 라디오방송 4곳과 인터뷰를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대해 "말이야 쉽다(talk is cheap). 우리는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약속들을 이행하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결렬된 상황에서 북핵을 미국 등에 대한 '위협'으로 분명히 규정, 진전을 이어가기 위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약속 이행을 거듭 압박한 차원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것(핵무기)들을 포기한다고 약속한 상태이다. 그는 비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나에게 직접 대면해 자그마치 여섯번이나 그렇게(비핵화하겠다고) 말했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어떤 식으로 비핵화를 해 나갈지, 달성해 나갈지 그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일본은 우리와 나란히 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가 봐야 하는 건 행동이며 그것이 우리가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몇달 안에 얻어내길 희망하는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화는 계속된다. 우리는 진전을 이뤄왔지만, 분명히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며 "우리는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북한 핵무기의 위협이 엄청나게 감소하는 지점에 달하길 바라면서 이 길을 따라 걸어 나아갈 것"이라고 대화 지속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는 긴 여정(a long journey)"이라며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이러한 상황에 처해왔다. 이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문제"라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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