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벚꽃마라톤, 내년 4월 4일 개막…봄의 경주 달린다
전국
입력 2025-12-14 14:07:09
수정 2025-12-14 14:07:09
김아연 기자
0개
하프·10km·5km 3개 부문…오는 18일부터 선착순 접수
APEC 성공 개최 이어 세계적 봄 마라톤대회 도약 기대
[서울경제TV 경주=김아연 기자] 경주시는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내년 4월 4일(토) 오전,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보문호수와 도심 문화유산, 벚꽃길이 어우러진 코스를 따라 달리는 국내 대표 봄철 마라톤 행사로,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봄의 경주’를 상징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벚꽃 시즌 성수기에 따른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쾌적한 대회 운영을 위해, 내년 대회도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고 하프코스·10km·5km 등 3개 부문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열린 제32회 대회와 동일한 운영 방식이다.
대회는 경주시가 단독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다.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 5000명이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km 부문이 각 5만원, 5km 부문은 3만원이다.
접수는 모바일과 PC를 통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결제 완료 기준으로 참가가 확정된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매년 외국인 참가자 비중이 높은 국제 마스터스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내년 대회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더해지면서, 국내 마라토너뿐 아니라 해외 참가자와 관광객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봄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 경주 전역이 벚꽃 축제 분위기로 물들며,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 확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yeuki50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우리 가족, 뜨끈해 졌어요!"…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온천체험 행사
- [문화 4人4色 | 유기준] 전승공예품은행, 오래된 손길이 미래를 두드리다
- 고창군-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 육성 지원 MOU
- ‘귀농 준비부터 정착까지’ 고창군, 제9기 체류형농업창업교육생 공모
-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설계 착수
-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 가평군 “연금센터 폐쇄 안 돼”… 서명 1만3천명 동참
- 포항시, AI 스타트업 비즈니스 간담회 성료…AI 기반 신산업 육성 가속
- 포항시, 포항 샤인머스켓 글로벌 판로 확보 총력. . .대만으로 첫 수출길 올라
- 6억 규모 수산종자 방류사업 완료…포항시, 지속가능한 연안 어장 기반 강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 "우리 가족, 뜨끈해 졌어요!"…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온천체험 행사
- 2전승공예품은행, 오래된 손길이 미래를 두드리다
- 3고창군-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 육성 지원 MOU
- 4‘귀농 준비부터 정착까지’ 고창군, 제9기 체류형농업창업교육생 공모
- 5고창군,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설계 착수
- 6고창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 7가평군 “연금센터 폐쇄 안 돼”… 서명 1만3천명 동참
- 8포항시, AI 스타트업 비즈니스 간담회 성료…AI 기반 신산업 육성 가속
- 9포항시, 포항 샤인머스켓 글로벌 판로 확보 총력. . .대만으로 첫 수출길 올라
- 106억 규모 수산종자 방류사업 완료…포항시, 지속가능한 연안 어장 기반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