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 “널디, 中 알리바바 ‘618쇼핑 페스티벌’서 매출 급증”

증권·금융 입력 2019-06-24 08:56:21 수정 2019-06-24 08:56:21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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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NERDY)’가 알리바바 그룹이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개최한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에프앤리퍼블릭이 중국 독점총판 계약을 통해 유통중인 널디는 사전예약 행사에서만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행사 첫날에도 1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한 ‘널디’는 이 기간 동안 총 3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아이돌과 걸그룹 패션으로 인기가 높은 ‘퍼플 트랙 슈트’와 ‘시리얼 티셔츠’ 등은 모두 완판됐다”며 “리오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6.18행사에서 짧은 기간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은 널디가 K-패션을 주목하고 있는 중국 시장선점에 성공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티몰 진출 석달 만에 이룬 쾌거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제품 라인업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등으로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 중국 총판 등 K-코스메틱 유통에 이어 K-패션 유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널디와 중국 독점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티몰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해 10~20대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사업 등 유통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해외직구 전문 전자상거래사 ‘카오라(kaola)’를 비롯한 주요 쇼핑몰 입점 및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널디’가 중국 왕홍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데다가, 인기 TV프로그램에 노출되기까지 했다”며 “향후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과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의미있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마진율 또한 40%에 육박해 이익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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