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름값 1,600원 아래로…한 달째 하락세
서울 평균 휘발윳값이 1,600원 밑으로 떨어졌다. 기름값 하락세는 한 달째 이어지는 중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간 단위 서울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9.0원 내린 1,591.3원이었다.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3원 하락해 1,501.2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 가격 대비 ℓ당 90.1원 높은 수준이며, 격차는 전주(87.8원)보다 늘었다. 지난 27일에는 서울 하루 단위 전국 휘발유 가격이 처음 1,500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가장 기름값이 저렴한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73.5원으로 전주보다 12.5원 내렸다.
휘발윳값은 이달 첫째 주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하락 폭은 ℓ당 1.2원, 7.4원, 15.1원 순으로 커지다 다시 소폭 완만해졌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에 이어 배럴당 2.3달러 오른 64.0달러였다. 지난 둘째 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1.3원 내린 1,363.7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2원 내린 851.4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 및 원유생산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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