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으로 변신

경제·산업 입력 2019-07-15 08:27:34 수정 2019-07-15 08:27:3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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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과천에 있는 공사중단 건축물인 우정병원을 공동주택으로 짓는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2일 제1호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인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김종천 과천시장, 변창흠 LH 사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남동경 경기도 도시정책관 및 과천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 추진을 기념했다.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방치건축물을 공공이 주도하여 관리 및 정비를 통해 공익을 실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과천 우정병원은 1991년 착공한 종합병원 이었으나, 1997년 회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2015년 공사중단 건축물 1차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됐고, 국토부-지자체-LH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가 구성돼 긴밀히 협조한 결과 2017년 사업계획 확정, 2018년 토지 및 건축물 매입, 20194월 사업승인이 완료됐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우정병원 부지에는 2022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 174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며, 과천시민을 우선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향후 정부와 협력해 전국에 산재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국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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