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신한은행 후원금 계좌 보니…“사적 사용 없어”
전국
입력 2019-10-10 14:45:49
수정 2019-10-10 14:45:49
이소연 기자
0개

[앵커]
지난 4월 박훈 변호사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를 사기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박 변호사는 “윤지오 씨가 후원금을 모아 사적으로 이득을 취했다”며 맹비난했는데요.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윤지오 씨는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부터 6월 초까지 기록된 윤지오 씨의 신한은행 계좌내역입니다.
해당 자료는 윤 씨가 신한은행에서 받은 것으로 경찰이 압수해간 계좌내역과 동일한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윤 씨의 계좌로 후원금이 입금되기 시작한 것은 고발뉴스가 윤 씨의 경호비용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한다며 계좌를 공개한 지난 3월 18일부터입니다.
많게는 15만원, 적게는 3,000원의 후원금이 익명 혹은 실명의 후원자들로부터 지난 3월 19일까지 입금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쌓인 후원금의 규모는 약 1억1,800만원.
윤 씨의 출금 기록은 후원금 입금이 끝난 3월 20일부터 5월 중순까지 나옵니다.
5월 중순까지 윤 씨가 출금한 금액은 총 260만원입니다.
그러나 이 중 220만원은 경호 비용으로 지출한 내역이고,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은 어머니 병원비와 통신비 등 약 40만원에 불과합니다.
후원금 입금이 시작되기 전 윤 씨 계좌의 잔액은 약 176만원.
따라서 사적 사용 금액 40만원은 후원금이 아닌 개인 자산을 이용한 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에 잔고를 감안하면 실제로 후원금에서 지출된 금액은 약 80만원에 불과합니다.
윤 씨는 후원금 사적유용 의혹이 계속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계좌내역을 서울경제TV에 보내왔습니다.
[싱크] 윤지오
“장자연 피해사건의 증인으로 언니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16번 증언을 한 바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응원해주시고 후원도 해주셨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번 계좌 공개가 누적된 오해가 풀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촬영 강민우 / 영상편집 김담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T, 차기 수장 후보 3인…"조직 안정" VS "근본 혁신"
- 경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 ㈜투엔,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최종 선정
- 영덕문화관광재단, 열광·감동·위로...'포레스텔라 희망콘서트' 성료
- 영덕군 지품면 기관·단체들, 희망2026 나눔 캠페인에 릴레이 기부
- 영덕군, 2025 수산행정 시·군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 대구행복진흥원 ‘2025 대구시민대학 특별강연’ 진행
- 경산교육지원청 경산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평가회 개최
- 대구교통공사, 제17회 tbn교통문화대상 ‘대상’ 수상
- 대구상수도사업본주, 수성구 일부 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안내
- 대구광역시,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 및 책임보험 가입 제도 시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엽기떡볶이, 연말 맞아 멤버십 고객 대상 ‘굿즈 증정 이벤트’ 진행
- 2코레일,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한 전철 자동발매기 선봬
- 3S-OIL, 울산지역 기업 1호로 ‘7000원 기부릴레이’ 동참
- 4권세호 코레일 상임감사위원, 한국공공기관 감사협회 ‘2025 최고 감사인상’ 수상
- 5파미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AA등급 인증 획득
- 6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 7대한항공, 한국AEO진흥협회 감사패 받아
- 8G마켓, 소상공인 지원 팝업스토어 오픈
- 9이랜드킴스클럽, ‘백합 듬뿍 칼국수ㆍ속초 홍게라면’ 밀키트 출시
- 10CJ프레시웨이,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획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