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 소비 하자" 채식인구 증가에 비건상품 인기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비건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며 국내 채식시장이 변화기를 맞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아감에 따라 동물성 상품 대신 식물성 상품이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식품과 외식업계에 ‘비거니즘’ 트렌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비거니즘은 단순히 육식을 피하는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가축제품, 오리털, 동물 화학 실험을 하는 동물성 제품 사용도 피하는 등의 적극적인 개념을 뜻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채식인구는 1억 8000만명, 비건은 5400만명이며, 국내 채식인구는 100만에서 150만명, 비건은 50만명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식물성 고기 글로벌 시장 규모도 2010년 12억달러에서 2015년 18억달러, 2020년에는 30억달러로 10년 사이 그 규모가 2.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식습관 개선 차원을 넘어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마트가 새로운 식문화 및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순식물성 ‘해빗 (Hav’eat) 건강한 마요’를 출시했다. 달걀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하는 등 순식물성 원료로만 구성됐다. 롯데마트 PB R&D팀이 주도적으로 연구해 개발된 것으로 ‘한국 비건인증원’에서 비건인증을 받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 비건 상품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다양한 식물성 대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상품군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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