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측, "'강남 건물 소유 목표' 부각은 '논두렁시계'식 망신주기" 주장
"강남 건물 희망, 도덕적·법적 비난 받을 이유 없어"
"검찰·언론, 도덕적 비난 여념 없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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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지난 공판에서 공개된 '강남 건물 소유 목표' 문자메시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검찰이 '망신주기'를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2일 정 교수 측 김칠준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설마했는데 논두렁 시계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언론은 검찰이 제시한 정 교수가 2017년 7월 동생에게 보낸 '강남 건물 소유 목표' 문자를 집중 부각해 보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정 교수는 부모님의 별세 후 오빠와 동생과 함께 강북에 건물과 대지를 공동으로 상속받았다. 이 건물 외에도 상당한 자산을 갖고 있다"며 "정 교수가 기존 건물과 대지를 팔고 다른 자산을 합하고 대출이나 전세를 끼어 강남에 동생과 공동으로 건물을 장만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비난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정 교수의 유무죄는 법정에 제출된 증거에 기초해 판단될 것"이라며 "검찰과 일부 언론은 그것보다는 정 교수를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망신을 주는 데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교수는 코링크PE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금융실명제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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