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G20, 코로나19 공동으로 선제·신속·정확 대응해야"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불확실성 고조 가능성에 주요 20개국(G20)이 공동으로 선제·신속·정확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22~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의 대응을 소개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미국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불평등이 사회적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포용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회로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G20 회원국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과 위험 요인 진단에 공감하고,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임에 의견을 같이했다.
G20 회원국은 이번 회의의 주요 합의 사항을 담은 '재무장관 합의문'을 도출했으며, 다음 G20 회의는 4월 16∼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알바이락 터키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경제공동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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