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저, 55억원 투자 유치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력 인정받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우저가 홈퍼니싱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가구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하우저는 벤처캐피털로부터 55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술투자, JB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총 5곳의 벤처캐피털로부터 이뤄졌다. 이에 따라 누적 투자액은 100억을 돌파했다.

하우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온오프라인 홈퍼니싱(인테리어) 기반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 국내 홈퍼니싱 업체의 70%는 자체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하우저는 기업을 대상으로, 가구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여 상품관리, 포워딩, 입고, 보관, 검수, 배송, 설치, 수리(AS)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하우저는 현재 300여 개 고객사를 확보, 매월 1만 5,000건 이상의 시공 의뢰를 담당하고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국 11개 오프라인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배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

현대기술투자 관계자는 "다양한 가구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성있는 시스템과 고객의 가구 사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별화된 인프라 서비스 제공과 B2C 시장 진입을 통한 하우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