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단기적 반등 아닌 성장 속도·높이 한 단계 끌어올려야"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11:00:13
수정 2025-12-29 11:00:13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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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변창신 자세로 성장 토대 더욱 단단히 다지는 도약의 원년 되기를"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며 "국민 여러분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신년사를 열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저성장 국면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그리고 기술 패러다임의 빠른 전환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 경제 전반에 점진적인 회복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중요한 과제는 이 회복의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반등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의 속도와 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성장의 주체인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업이 성장할수록 오히려 규제와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며, 혁신하는 기업이 규모를 키우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친화적인 제도 환경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그동안 기업성장포럼 등 다양한 소통의 장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수렴해 왔다"며 "앞으로도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입법과 정책 논의 과정에서 균형 잡힌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와 디지털 전환, 그리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분야에서 기존의 틀과 방식을 넘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좌우할 성장의 기회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AI와 GX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속도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최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언급했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노력이 이어져 왔지만, 여러 과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을 제도 혁신의 실험장으로 삼아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구조적인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출발점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은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도전들이 모여져 만들어진 결과로 이제 그 기업가정신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사회적 공감 속에서 다시 한 번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정부와 국회가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균형 잡힌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병오년 뜨거운 에너지를 품고 힘차게 질주하는 말처럼, 한국경제 또한 역동의 기운을 받아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의 파고를 넘어, 성장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도약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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