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즈라이프] 보이지 않는 위험 ‘집먼지 진드기’ 주의해야

경제·산업 입력 2020-03-20 15:59:56 수정 2020-03-20 15:59:56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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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오프닝]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황사와 미세먼지입니다.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황사, 미세먼지보다 호흡기 질환에 더 안좋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집먼지 진드기’인데요. 오늘 센즈라이프는 ‘집먼지 진드기’의 위험성과 차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요즘 황사와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한 사람들은 걱정이 크실텐데요. 최근 코로나19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더 커져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공기청정기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마트의 경우 올해 1월과 2월 공기청정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42% 증가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나 황사보다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에 더 치명적인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집먼지 진드기’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집먼지 진드기를 가볍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 비염과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구류에 서식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임영내 / 남양주 한양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사

“1년 내내 봤을 때 집안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들이 대체적으로 제일 많은 게 집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이런 것들인데, 그런 것들이 깨끗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알레르기가 많이 유발 되죠.”


겉으로 보기에 깨끗해 보이는 이불도 현미경을 통해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섬유 속  사이사이로 집먼지 진드기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면 소재는 섬유간 공간이 넓어 집먼지 진드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집먼지 진드기는 번식력까지 왕성합니다. 진드기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피부 각질이나 비듬 몇 조각으로 수천마리까지 살 수 있는데요. 수천마리 진드기가 쏟아내는 배설물이 천식·비염·아토피·결막염 등을 일으킵니다.


전문가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를 피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일반 면 소재 침구보다 진드기가 서식하기 어려운 기능성 소재의 침구 사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영내 / 남양주 한양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사

“요즘에는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한 기능성 침구류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 기능성 침구류들을 사용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 집먼지나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고 회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재 원단은 섬유 사이 조직 짜임새가 조밀해서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거나  먹이가 되는 각질과 비듬이 쌓이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일반 면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먼지 진드기 피해로부터 더 안전합니다. 


이런 이유로 기능성 침구를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국내 기능성 침구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정도로 2011년 이후 매년 1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선미 / 세사리빙 매니저

"봄철 환절기가 되면서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분들이 웰로쉬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침구를 많이 찾고 계십니다."


항상 뽀송뽀송하고 깨끗한 이불을 사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하지만 침구류 세탁을 자주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기능성 침구류로 집먼지 진드기 걱정을 줄여보는건 어떨까요.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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