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취약 지역 5곳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0-03-27 12:40:28 수정 2020-03-27 12:40:28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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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매산동·용인 마북동·이천 창전동 등 5개 지역 대상

경기도가 도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추진한다. [사진=경기도청]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가 도내 5개 시·군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셉테드란 가해자와 피해자, 장소 등의 관계를 분석해 범죄 예방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역은 외국인 밀집지역인 '수원시 매산동'과 노후주택이 밀집돼 기반시설이 취약한 용인시 마북동, 이천시 창전동, 구리시 수택동, 가평군 청평면 등 5곳이다.


도는 지난 1월 시·군 공모를 통해 희망지역을 접수 받아 평가를 통해 최종 사업지를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안전취약수준, 주민참여의지, 사업내용의 타당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이다.


먼저 각 지역별로 주민과 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 지역에는 낡은 담장을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와 공원·공터·빈집 정비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송해충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1월에 수립한 경기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도내 취약지역, 외국인 밀집지역, 여성안심구역 등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예정"이라며 "범죄를 차단하고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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