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측 “최성해, 곽상도가 동양대에 공문 보낸 날 한국당 관계자 만났다”
최 전 총장, 동양대 압수수색 일주일전 서울서 김병준 위원장 등과 모임
변호인측 “표창장, 조 전장관 가족만 아는 건데 한국당 어떻게 알았나”

[서울경제TV=이규진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양대에 총장상 관련 공문을 보낸 날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서울로 올라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 교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 전 총장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8월27일 자유한국당의 김병준 위원장, 우동기 전 대구시 교육감 등을 만났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정 교수 변호인측이 “증인은 곽상도가 동양대에 공문을 보낸 그날 서울로 올라가서 당시 한국당 의원 최교일 주선으로 김병준(당시 한국당 비대위원장), 우동기(전 대구시교육감)를 만난 사실 있지 않느냐”고 묻자 최 전 총장은 “역삼동 중국음식집에서 만났다. 최교일은 그 자리에 안 왔다”며 “김병준이 보자고 해서 만났다. 셋이 친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정경심 딸 표창장 얘기를 꺼낸 것 아니냐”는 변호인 질문에 최 전 총장은 “표창장 문제는 알지도 못했다”고 말을 잘랐다.
최 전 총장 등이 회합을 가진 뒤 일주일후쯤인 9월3일 검찰은 동양대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이때부터 언론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보도를 시작했다.
이와관련, 변호인 측은 “곽상도 의원이 동양대 총장상 관련 공문을 보낸 시점은 지난해 8월27일”이라며 “표창장 문제는 당시 조 전 장관 가족만 아는 건데 한국당은 어떻게 알고 저런 공문을 보낸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 전 총장은 “누가 이야기한 건지는 모르겠다. 떠도는 말이 있어서 보낸 건지…”라며 “저는 모른다”고 했다.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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