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8일부터 장병 휴가 정상시행…통제 76일만

전국 입력 2020-05-08 08:12:42 수정 2020-05-08 08:12:42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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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국방부가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발맞춰 장병 휴가를 8일부터 정상 시행한다. 지난 2월 22일 통제를 시작한 지 76일 만이다. 다만 외박과 면회는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부,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2월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면회를 통제하며 정부 기준보다 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해왔다. 


3월 22일 이후 군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최근 군 안팎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자 지난달 24일부터 부분적 외출을 허용했으나, 휴가와 외박, 면회 등에 대해서는 조치를 유보해왔다.


국방부는 이번 통제 해제 결정의 배경으로 외출 시행 후 군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내 확진자도 일일 1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이며 특히 국내 지역 사회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휴가 전 유의 사항 및 행동 요령을 철저 교육하고 휴가 중에도 다중밀집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복귀 3일 전부터 발열 등 특이 사항 발생시 소속부대 보고 등을 이행토록 했다.


아울러 복귀 시 발열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예방적 격리 및 관찰 조치를 병행한다. 또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진단검사가 가능한 군 병원을 확충하고 환자 급증 시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토록 준비해왔다. 


여기에 장병 생활방역 기본수칙인 '슬기로운 병영생활 3·6·5'에 이어 장병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상황별·시설별로 지침화해 활용한다.


또 군은 지휘통제실 근무자 및 주요 전력 운용 요원 등 핵심 인력 관련해서는 철저한 방역 대책 아래에 제도를 시행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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