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젠, 베트남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독점 연구개발 기관 선정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넥스트사이언스가 투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나노젠이 베트남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독점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 (과제명:재조합단백질 기술 응용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COVID-19 백신 생산)됐다고 20일 밝혔다.
나노젠의 코로나19 (SARS-CoV-2) 백신개발을 위한 비용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고, 영장류를 포함한 비임상시험은 베트남 국립위생역학연구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나노젠은 1997년 설립한 베트남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2012년 간염치료제인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개발에 성공해 베트남 국민들의 간염 보급율을 줄이는데 이바지했다. 또한 현재 우수한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을 진행중인데, 유방암 치료제인 ‘트라주맙(Trastuzumab)’은 베트남내 임상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빈혈치료 신약 ‘다베포에틴(Darbepoetin)’ 임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나노젠은 에이치엘비를 주축으로 하는 HBS(HLB Bio eco-System)의 구성원 중 하나로 포함돼 에이치엘비그룹내 여러 바이오 관계사들과 상호투자 및 신약개발, 라이선싱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협업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및 관계회사에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패혈증, 백신, 뇌종양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을 개발중인 바이오 기업들이 연대해 HBS를 구축하고 있는데, HBS는 신약개발 과정과 생산, 규정, 인허가, 마케팅 그리고 네트워크에 관한 각 관계사들의 역량을 에이치엘비의 이름으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에이치엘비는 HBS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나노젠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독점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해 최근 에이치엘비 바이오 그룹이 인수하거나 투자한 회사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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