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년 만에 '팔자' 전환…지난달 13.4조 순매도

경제·산업 입력 2025-12-12 08:38:02 수정 2025-12-12 08:38:0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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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16.2조 사들여

지난 11일 신한은행 본사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13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며 6개월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3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3조491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8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5조7000억원)·미주(3조6000억원)·아시아(2조7000억원)에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영국(4조5000억원)과 미국(4조1000억원)이 순매도 상위에 올랐고, 반대로 캐나다(5000억원), 아일랜드(4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1192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9.6% 수준을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7조622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368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16조254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9조6000억원)과 아시아(4조5000억원), 미주(1조7000억원) 모두 순투자 흐름을 보였다. 종류별로는 국채(13조6000억원)와 통안채(2조9000억원)에서 순투자가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1조6000억원(상장잔액의 11.6%)으로 집계됐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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