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대형 PBM과 ‘앱토즈마’ 등재 계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12-12 08:47:32 수정 2025-12-12 08:47:32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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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컬렉티브’ 처방집에 선호의약품 등재
유플라이마도 3대 PBM 중 2곳 처방집 등재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사진=셀트리온]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셀트리온는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가 미국 상위 5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시너지 컬렉티브’(시너지)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등재된 제품은 앱토즈마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시너지에서 관할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으로(preferred) 등재됐다. 내년 1월부턴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올 10월 앱토즈마 출시 당시 미국 주요 보험사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의 미네소타주(州) 처방집 이후 두번째 대형 커버리지 확보에 성공했다. 출시 약 2개월여 만에 핵심 보험사 및 대형 PBM을 연달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앱토즈마의 주요 적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처방 확대를 이끌기 위한 전문 인력 확충을 마친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 역시 대형 PBM 등재 성과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미국 3대 PBM 중 두 곳의 공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 등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의약품 환급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지닌 PBM은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상위 5개 PBM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과의 계약 여부가 미국 시장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인플릭시맙 SC제형인 ‘짐펜트라’의 경우 미국 3대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상황이다. 또한 올 3월 출시된 ‘스테키마’도 3대 PBM 중 두 곳의 공-사보험 영역을 비롯해 시너지 컬렉티브의 사보험 처방집에 등재가 완료됐다.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지난달 3대 PBM 중 한 곳과 5위 규모 PBM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등재가 완료돼 내년 1월부터 환급 적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앱토즈마를 포함해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모든 제품들이 대형 PBM 처방집에 등재됐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들의 판매 확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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